2021 SIPFF 2021.11.04(Thur.) ~ 2021.11.10(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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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프라이드 섹션
Special Prid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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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 국가, 시대 등에 따른 다양한 테마의 퀴어영화를 선정해 특별전 및 회고전으로 소개하는 섹션

프로그래머 추천작 : <궁녀>, <연애소설>, <담쟁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감독, 배우, 국가, 시대 등에 따른 다양한 테마의 퀴어영화를 특별전 및 회고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퀴어영화사』를 발간하고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상영했으며, 작년에는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의 발간과 더불어 고유한 미학적 가치를 가진 한국퀴어영화 속 트랜스젠더 이미지를 고찰할 기회를 만들었다. 올해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한국레즈비언영화사』와 함께 한국 레즈비언 영화의 역사와 그것들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논점을 탐구할 수 있다.


올해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총 10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상옥 감독의 <궁녀>(1972)와 김성수 감독의 <색깔있는 남자>(1985)와 같은 고전 작품부터 이한 감독의 <연애소설>(2002), 김희정 감독의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 이성은 감독의 <사랑해! 진영아>(2012),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5)까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의 레즈비언이 등장하는 영화가 준비되어있다. 극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궁녀>와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신승환 등 쟁쟁한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연애소설>은 프로그래머 추천작이기도 하다.


또한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2017) 뿐 아니라 레즈비언 커플을 통해 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다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2020)도 만나볼 수 있다. 유일한 다큐멘터리인 홍지유와 한영희 감독의 <레즈비언 정치도전기>(2009)는 또 다른 신선한 감각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이처럼 매년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을 통한 프라이드영화제의 노력은 한국퀴어영화를 다양하게 재조명할 기회를 만들 뿐 아니라,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도 의미 있는 사회적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더 적극적인 영화 읽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스페셜프라이드 섹션과 연계된 특별 전시는 도서와 더불어 올해 상영작들을 한층 더 깊게 읽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