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IPFF 2021.11.04(Thur.) ~ 2021.11.10(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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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드 섹션
Open Prid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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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를 넘어서 다양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여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섹션 

프로그래머 추천작 : < 체르노빌 1986>, <온화한 일상>, <밀양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성소수자만이 아닌 또 다른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알리고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오픈프라이드 섹션을 만들었다. 2018년에는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허용’을, 2019년에는 동물권행동카라와 함께 ‘동물권 이슈’를, 2020년에는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igration to Asia Peace, MAP)와 함께 ‘난민’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올해 오픈프라이드 섹션의 주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기념하여 ‘탈핵’이다. 우리나라 역시 다수의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로 그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고리 원전과 월성 원전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며 그 위험성에 주목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탈핵운동의 필요성 역시 더욱더 크게 제기되고 있다.


2021년 오픈프라이드섹션에서 프라이드영화제와 손을 잡고 함게 목소리를 높일 단체는 탈핵신문이다. 탈핵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국에서 일어난 탈핵운동을 지원하고자 2012년 창간한 월간 신문으로, 탈핵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국내 유일의 매체다. 2019년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으로 재창간하여 신문 발행과 콘텐츠 생산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국의 탈핵활동가들이 통신원으로 활동한다. 탈핵신문은 그 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2020년 제8회 임길진환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그 목소리를 담은 총 3편의 극영화와 3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다닐라 코즐로브스키 감독의 <체르노빌 1986>이다. <체르노빌 1986>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한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치다 노부테루 감독의 <온화한 일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본인의 정신과 일상에 끼친 영향을 두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사토 후토시 감독의 <태양을 덮다> 역시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의 시선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이야기를 전한다.


탈핵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은 다큐멘터리도 만나볼 수 있다. 박배일 감독의 <밀양전>은 밀양에서 8년 동안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싸워 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남태제와 김성환 감독의 <월성>은 원자력 발전소와 폐기물 처리장, 처리 관리 시설이 모여있는 월성의 방사능 피해자들의 사연을 다루고 있다. 알랭 드 알뢰 감독의 <비욘드 더 웨이브>는 일본의 정치인인 야마모토 타로를 중심으로 국수주의, 외국인 혐오, 재무장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일본 사회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작품이다.


이처럼 올해 오픈프라이드 섹션은 탈핵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러시아, 일본, 한국의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며 문제의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탈핵을 주제로 한 올해 오픈프라이드 섹션은 더욱더 넓은 시야에서 공존과 연대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