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IPFF 2021.11.04(Thur.) ~ 2021.11.10(Wed.)

/
아시아프라이드 섹션
Asia Pride Section

click 스틸컷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의 상세 페이지가 새창으로 뜹니다 |


아시아 영화를 통해 현시대의 아시아 국가의 성소수자 이슈를 확인하고 우리사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섹션

프로그래머 추천작 : <친애하는 세입자>, <반딧불이>, <변신>, <둘만의 세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끄는 섹션 중 하나는 단연 아시아프라이드 섹션이다. 국제영화제로 승격된 후 아시아에서 제작된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즐기는 동시에 반짝이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섹션이기도 하다. 올해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 작품들은 대만, 인도, 캄보디아와 프랑스, 필리핀, 일본 등 각각 다른 나라의 감독들이 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사회와 문화,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성소수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청유치에 감독의 <친애하는 세입자>는 대만금마장영화제에서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하고 세계 유수의 영화에서 선보여진 수작이다. 자신의 동성 애인을 잃고 그의 아들과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던 주인공이 애인의 동생에 의해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수많은 질문을 통해 깊은 이야기를 끌어낸다. 제세 미셀리 감독의 <프놈펜 스토리>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배경으로 게이 청년들이 마주하는 차가운 현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프라카쉬 데카 감독의 <반딧불이>는 보수적인 인도 아삼의 외딴 마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하는 트랜스젠더 자누의 이야기를, 아이즈카 카쇼 감독의 <둘만의 세계>는 트랜스젠더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을 둘러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J.E. 티글라오 감독의 <변신>은 인터섹스(간성)인 주인공이 월경을 하며 맞이하는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외에도 수많은 주목할만한 아시아 퀴어영화들이 섹션에 포진하고 있다. 젠 니 임 감독의 <엘사>는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피터슨 바가스 감독의 <죽여주는 남자>는 감각적이고 재치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바르샤 파니카르와 사드 나왑 감독의 <욕망의 몸>은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도 빛나는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인도에서 트랜스젠더의 삶을 조망한 아타누 무케르지 감독의 <가발> 역시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올해 아시아프라이드섹션에서는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파키스탄의 영화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살만 알람 칸 감독의 <사랑할 수 없어>, 사나 자프리 감독의 <행복한 결혼식>은 개인의 성정체성을 철저히 무시하는 사회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모습과 고민을 담아낸다.

이처럼 올해 아시아프라이드섹션은 다양한 아시아 성소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시에 유능한 아시아 감독들의 개성적인 작품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