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IPFF 2021.11.04(Thur.) ~ 2021.11.10(Wed.)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About. SIPFF


자긍심(Pride), 다양성(Diversity), 연대(Solidarity), 교류(Network)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소수자 국제영화제로서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습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자긍심(Pride), 다양성(Diversity), 연대(Solidarity), 교류(Network)를 핵심가치로 매해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은 양질의 국내외 퀴어영화를 상영하며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성소수자의 삶과 이야기를 만나 그들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하며 긍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가 함께 영화를 즐기고 나누고 대화하는 경험은 한국사회의 문화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소수자 국제영화제로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해 전 세계 30여개국 120여 편의 작품 중 50%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그리고 『한국레즈비언영화사』 출판, 고전 퀴어영화 필름의 디지털화 사업 등 한국퀴어영화 발굴과 연구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스터클래스, 제작 지원 피칭 프로그램, 한국퀴어영화의 국내외 배급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씨네필 그룹 육성 프로그램 ‘퀴어시네마 투게더’ 운영 등 한국퀴어영화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해외단편 퀴어영화 프리쇼, 드랙퀸 퍼포먼스, GV(Guest Visit)와 QT(Queer Talk) 등 관객들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프라이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적 연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영화제가 수행하는 담론과 가치 영역을 성소수자에 국한하지 않고 꾸준히 넓히고자 하는 의지가 선명하게 도입된 ‘오픈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2018년 국제 엠네스티와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허용에 대한 이슈를, 2019년에는 동물권 행동 카라와 동물권에 대한 논의를, 2020년에는 아시아 평화를 향한 이주(MAP)와 난민과 이주민 인권에 대한 문제를 다뤘습니다. 2021년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기념하여 탈핵신문과 손을 잡고 탈핵 이슈를 다룬 영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16개국 24개 영화제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드영화제 연맹(APQFFA: Asia Pacific Queer Film Festival Alliance)’의 창립 멤버 겸 상임 이사국입니다. 각 나라의 대표 성소수자 영화제들과 주요 프로그램을 교류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퀴어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우수한 한국퀴어영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라이드영화제는 2011년부터 꾸준히 국내 퀴어영화산업의 발전과 한국퀴어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공동체가 모두 함께 자긍심을 가지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연대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갑니다. 올해도 모두가 이 즐거운 축제를 통해 소통하고 이해하며 공감할 기회를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