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IPFF 11.7(Thu.) ~ 11.13(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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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英雄本色 A Better Tomorrow

Director 오우삼 (John Woo)

홍콩 | 1986 | 87min | color | 액션, 범죄, 느와르, 드라마



[ 06.09. ] 12:30



| 시놉시스 |

암흑가에서 성장한 송자호는 경찰의 길을 걷는 동생 아걸 때문에 손을 씻으려 한다. 그러나 음모에 말려 체포, 감옥에 들어가고, 친구 소마(주윤발 분)는 그의 복수를 하다가, 총에 맞아 한 쪽 다리를 저는 불구가 된다. 3년의 세월이 흘러 대만에서 출옥해 홍콩으로 와 새 생활을 시작한 자호는, 옛 부하인 아성 밑에서 자동차 세차하고 푼돈을 받고 있는 소마를 발견하게 된다. 지하 주차장에서 찬 도시락을 먹는 소마와 눈물 겨운 재회를 하는 자호, 소마는 의리를 저버리고 지금의 암흑가 보스가 된 아성으로부터 과거의 영광을 되찾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송자호는 자신들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하고 갱생의 길을 걷는다. 암흑가의 새 보스 아성은 송자호의 출현에 긴장을 한다. 처음에는 그를 회유하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자, 아걸의 집에 킬러를 보내 아버지를 살해한다. 이 일로 아걸과 자호의 사이는 더욱 벌어지고 이에 아성은 소마를 기습하여 집단 린치를 가한다.


| 감독 |

오우삼 (John Woo)

1946년, 중국 광동의 광주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4세에 홍콩으로 갔다. 마테오 리치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고, 중국 학생 위클리 씨어터 컴퍼니의 배우겸 회원이 되었다. 19세에 실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영화 학교를 다니는 대신, 번성하는 홍콩 영화 산업에서 자리를 찾았다. 당시는 이소룡의 쿵후 후반 시기로 접어든 때였다. 1971년, 쇼우 브라더즈에서 조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년후 〈The Young Dragons〉로 감독 데뷔를 했다. 그리고 나서 골든 하베스트와 이례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성공작 영화 두 편이 이어졌다. 〈The Dragon Tamers〉(1974)와 〈The Hand Of Death〉(1975)가 그것들인데, 후자는 수퍼스타 성룡이 처음 막 주요 배역을 맡은 작품이었다. 그는 광동 오페라 영화 〈Princess Chang Ping〉(1975)에서도 성공을 거두지만, 〈 취권〉(1976)과 〈From Riches To Rags〉(1977)를 포함한 코미디8편을 성공시키면서 아시아 영화제작에 있어서 주요 세력을 형성했다.


오우삼은1983년 골든 하베스트를 떠나, 새 회사인 시네마 시티에 합류했다. 여기서 이제는 전설적인 로맨틱 갱영화가 된, 주윤발 주연의 〈 영웅본색〉(1986)을 제작한다. 그가 주윤발과 함께 만든 범죄 스릴러에는 국제적인 히트작 〈 첩혈쌍웅〉(89)이 있다. 마지막 주윤발 주연 영화인 〈 첩혈속집〉(91)은 세계적으로 관객과 영화 제작자 사이에 열성 팬을 낳았다. 강력한 베트남전 배경의 〈 첩혈가두〉와 코미디 액션 범죄물 〈Once A Hero〉와 〈 영웅본색2〉도 있다.


오우삼은 장 클로드 반 담의 〈 하드 타켓〉으로1992년 할리우드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1994년에는, 파트너인 테렌스 창, 크리스토퍼 갇시크와 함께20세기 폭스사 스튜디오에Wcg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영화 〈 브로큰 애로우〉 외에도Wcg는 오우삼이 폭스사를 위해, 영화를 텔레비전 영화로 다시 연출한 〈 종횡사해2(Once A Hero)〉와 액션 스릴러 〈 페이스 오프〉가 있다. 그의 액션 스타일은 〈 미션 임파서블2〉를 통해 맘껏 펼쳐보였는데, 비평가들의 혹평과 영화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홍콩 영화 산업의 중심부에서20여년간 몸담았으며 〈 페이스 오프〉까지26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는 코미디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이후 로맨틱 드라마와 갱스터 드라마를 연출하여 수차례에 걸쳐 홍콩 박스오피스의 기록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