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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추천작 : <살로 소돔의 120일>, <천사의 대화>, <호수의 이방인>, <님포매니악 감독판>, <파리 05:59>, <어느 여름날 밤에>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감독, 배우, 국가, 주제에 따라 특별전 및 회고전을 열어 영화제의 성격을 강화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브로크백 마운틴>, <캐롤>, <밀크>, <로렐>, <데니쉬 걸> 등 대중들에게 각인이 되고 소비된 퀴어영화들은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퀴어영화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특별전이 진행되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진행될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퀴어시네마의 전성기인 90년대를 대표하는 감독인 토드 헤인즈, 구스반산트, 페드르 알모도바르, 그렉 아라키를 포함해 그들의 뮤즈, 페르소나가 되었던 배우들, 그리고 90년대 이전 할리우드 고전까지 앞으로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서 선보이고자 하는 영역은 매우 폭넓고 흥미롭다. 앞으로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각 나라의 문화원들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 및 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영화 리스트

○ 파리 05:59 Paris 05:59

○ 천사의 대화 The Angelic Conversation

○ 살로 소돔의 120일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 님포매니악 감독판 Nymphomaniac Director's cut

○ 호수의 이방인 Stranger by the Lake

○ 어느 여름날 밤에 One Summer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