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스무 살이 된 한지후는 대학교 학생회에 들어가 신입생 환영회에서 소문대로 완벽해 보이는 학생회장 정도혁을 처음 만난다.
1차 뒤 소수만 남은 2차 술자리에서 지후는 도혁이 애인 문제로 만취해 감정을 폭발시키고 분위기를 망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선배들의 부탁으로 만취한 도혁을 집까지 데려다준다. 그 과정에서 깨진 술잔에 베인 듯한 도혁의 손에 대일밴드를 붙여주려다,
지후는 그 밤 처음으로 모두가 이상화하던 ‘완벽한 학생회장’의 균열과, 그가 숨기고 있던 진짜 이야기에 마주하게 된다.
상처에 붙이는 반창고처럼, 그 사람의 마음을 내가 치유해줄 수는 없을까?
존경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변하는 순간,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변화해나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