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
- 폐막작
- 뉴 프라이드
- 아시아 프라이드
- 월드 프라이드
- 코리아 프라이드
- 스페셜 프라이드
- 오픈 프라이드
- 파이브 필름 포 프리덤
2025 SIPFF 개막작
Opening Film
K | 19 | G | AP
필리언 Pillion
‘BDSM 관계를 정직하고 섬세하게 탐구한 드라마’
칸영화제 초연 후 주요 외신들의 호평 세례 & 아시아 최초 공개!
로맨스를 넘어선 권력과 욕망이 뒤섞인 관계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필리언〉은 2025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작품이다. BDSM(Bondage & Discipline, Dominance & Submission, Sadism & Masochism의 약자로, 합의된 성적 역할극·권력/통제·쾌감 탐구를 포함하는 성적 취향 및 문화)을 주제로 한 영국 작가 아담 마스-존스의 소설 『박스 힐』 을 원작으로 한, 해리 라이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청년 콜린(해리 멜링)이 매혹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바이커 리더 레이(알렉산더 스카스가르드)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권력·복종·정체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토바이의 뒷좌석을 뜻하는 ‘pillion’이라는 제목은 사랑과 욕망, 그리고 자율성과 복종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상징한다.
내성적인 청년 콜린이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살며 특별한 목표 없이 나날을 흘려보내던 중, 그의 삶은 바이커 모임의 리더 레이를 우연히 만나며 180도 뒤바뀐다. 거칠고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레이는 콜린을 자신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그와 권력과 복종, 사랑과 자유가 교차하는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며, 레이는 콜린을 성적 파트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생활 전반까지 지배하려 한다.
콜린은 그 과정에서 굴복과 해방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 〈필리언〉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낯설지만 결코 불편하지 않은, 유머와 관능이 교차하는 러브스토리”(The Hollywood Reporter), “바이커 로맨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나는 관계극”(The Guardian) 등 영국적 위트와 정서를 포착해냈다는 일관된 호평을 받았다.
〈필리언〉은 두 세계적 배우의 강렬한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콜린 역은 해리 멜링이 맡았다.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더즐리’ 역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이후, 연극과 영화에서 성숙한 변신을
이어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콜린이 새로운 관계 속에서 욕망과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한다. 레이 역에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르드가 캐스팅되었다.
드라마 〈트루 블러드〉, 〈빅 리틀 라이즈〉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복합적인 내면을 동시에 보여준 그는, 이번 영화에서 지배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필리언〉은 단순한 로맨스나 서브컬처 영화가 아닌, 인간 관계의 권력 구조와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날카롭고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히며, “영화 속에서 강렬한 바이크 엔진의 진동을 느끼는 동시에, 사랑과 욕망이 맞부딪힐 때의 떨림을 극장에서 체험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Dir. Harry LIGHTON | UK | 2025 | 107min | Color | Drama | English
Schedule
11/6 (Thu) 19:45 CGV 피카디리1958 2관 |
| 11/6 (Thu) 20:00 CGV 피카디리1958 1관 |
| 11/8 (Sat) 14:20 CGV 피카디리1958 1관 (GV) |
Synopsis
소심한 청년 콜린은 어느 날,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바이커 리더 레이와 마주친다. 콜린은 지배와 순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관계를 시작하고, 레이의 명령에 따라 그의 세계에 깊이 발을 들인다. 레이와 그의 갱단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 콜린은 낯설지만 짜릿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억눌러온 욕망과 정체성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과 권력, 두려움과 해방 사이에서 콜린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Colin, a timid young man, crosses paths with Ray, the enigmatic leader of a biker gang. Drawn into a charged relationship that blurs the lines between dominance and submission, he follows Ray deep into his world. On a camping trip with Ray and his gang, Colin encounters strange yet exhilarating experiences that force him to confront his repressed desires and identity. Caught between love and power, fear and liberation, how far will Colin allow himself to go?
Film Festival
2025 칸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