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IPFF 11.7(Thu.) ~ 11.13(Wed.)


2024 SIPFF 폐막작
Clos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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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고 찬란한

Solastalgia


Director  이송희일 LEESONG Hee-il

Korea | 2024 | 96min | Color | Drama | Korean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파랗고 찬란한> 선정

두 청년의 눈부신 성장통,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


<후회하지 않아><야간비행>을 잇는 이송희일 감독표 청춘 영화

모두 다 불타고 재만 남아버린 폐허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박경복, 홍성관 등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들의 앙상블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파랗고 찬란한>(감독 이송희일)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파랗고 찬란한>은 실제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난 강원도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영화과 두 학생이 산불 재해 현장에서 졸업 작품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영화 제작에 갈등을 겪던 스태프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고, 선후배 관계의 두 주인공만 남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동안 이곳이 선배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동안 감춰 둔 비밀과 진실에 점점 더 가까워진다.


영화를 연출한 이송희일 감독이 그간 퀴어영화를 꾸준히 제작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 속의 두 캐릭터를 어떻게 창조해 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강원도라는 지리적 공간의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화재로 불타는 산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과거에 남겨진 상처는 물론, 현재진행형인 환경 문제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데 연출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과 학생들의 청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성소수자와 환경 문제를 보듬는 시선은 퀴어영화계의 거장 다운 감독의 고민과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도시가 아닌 고립된 작은 도시 특유의 분위기는 주인공 내면의 비밀스러운 감정을 더욱 돋보이게 해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송희일 감독이 <야간비행>(2014) 이후 10년 만에 본격적인 퀴어영화로 돌아온 반가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기다려온 본인의 재능들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거기에 선배 감독 ‘승훈’ 역을 맡은 박경복 배우, 후배 촬영감독의 ‘지훈’ 역에 홍성관 배우가 열연한 <파랗고 찬란한>은 이송희일 감독표 청춘 퀴어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 국내에서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장편 퀴어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  폐막작 역시 매진이 예상된다.


이송희일 감독은 한국영화계에 ‘퀴어영화’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대중들에게 알린 인물이다. 한국사회 남성 성소수자들의 사랑과 욕망을 가감없이 드러낸 장편 데뷔작 <후회하지 않아>(2006)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등장했다. 개봉 당시 관객수 약 4만 명을 동원하며 퀴어멜로영화로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퀴어영화팬들 사이에서는 필수 관람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 단편 <언제나 일요일같이>(1998)를 시작으로 <탈주>(2009), <백야>(2012), <야간비행>(2014)으로 이어지는 장편영화들을 연출하며 베를린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 초청 및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Synopsis


2022년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동해시에서 일어났다. 영화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강원도 산불 재해 현장에서 졸업 작품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갈등을 겪던 스탭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고, 연출자와 촬영 감독만 현장에 덩그라니 남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출자의 과거 비밀이 드러나고, 연출자와 촬영 감독 사이의 비밀스러운 감정도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Schedule


11/13(Wed) 19:45 CGV2 GV11/13(Wed) 20:00 CGV1 GV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