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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라이드 섹션
World Prid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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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시아권 영화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나라와 민족의 시각을 보여주는 섹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지닌 비아시아권 작품을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서 선보인다. 올해도 역시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성소수자들이 마주치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과 그들이 펼쳐가는 삶의 모습, 그 이야기가 던지는 이슈를 담아낸 수작으로 섹션이 채워졌다. 특히 각 국가의 고유한 색채를 담은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이스라엘 니잔 갈라디 감독의 <인 베드>는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만끽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몸을 피한 주인공들이 총격 사건에 충격에 휩싸인 채 섹스, 약물, 공포로 가득 찬 밤을 보내는 작품이다. 섹스와 약물을 주제로 과감한 수위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스라엘의 도시 텔아비브가 사회문화적으로는 물론, 어떻게 중동 일대에 성소수자들에게 중요 해방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피잘 불리파 감독의 <저주받은 자는 울지 않는다>는 성노동자인 엄마와 붙어사는 10대 게이 아들의 불투명한 현실과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의 애증을 넘어 서로를 보듬어주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들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작품으로, 한 성소수자 가족의 모습을 포착하며 현대 사회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 추천작인 툰데 스코브란 감독의 <내가 아닌 나>는 남아프리카의 한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 주인공이 인터섹스(간성)임을 알게 된 후 정체성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그녀는 인터섹스 활동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지만,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성별과 자신의 성정체성 안에서의 충돌을 겪게 된다. 인터섹스에 대해 이해하고 싶고,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퀴어시대극을 좋아한다면 올해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서 선보이는 마티아스 루타르트 감독의 <루이제>를 가장 기대할 것이다. <루이제>는 올해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으로, 1918년 여름, 오늘날 프랑스의 일부인 알자스 지방의 한적한 농장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갑자기 독일에서 온 젊은 탈영병이 나타나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사랑과 경쟁, 증오로 가득 찬 새로운 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있는 영화 속 배경은, 역사에 따라서 독일에 속하기도 했고 프랑스에 속하기도 했다. 정치적으로 폐쇄된 공간 속에서 긴장감을 만드는 연출이 뛰어난 영화다.
이외에도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는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 다채로운 빛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