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IPFF 11.7(Thu.) ~ 11.13(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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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IPFF 개막작
Opening Film


펨므  

FEMME  


Director 샘 H.프리먼, 응춘핑 Sam H. Freeman, Ng Choon Ping

UK | 2023 | 99min | Color | Thriller | 18세관람가 | GT

언어 English Dia | 자막 Korean Sub


2023 제 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펨므>(샘 H.프리먼, 응춘핑 연출) 는 2023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23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퀴어 스릴러극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디나이얼 게이를 향한 드랙퀸의 복잡한 복수를 그리고 있다. 


영국 런던의 한 퀴어 클럽의 드랙 퍼포머 '쥘'(나단 스튜어트-자렛 분)은 어느 날처럼 화려한 쇼를 끝낸 후 들린 편의점에서 건장한 젊은 남자들에게 조롱과 혐오에 노출된다. 아니나 다를까, 주모자 '프레스턴'(조지 맥케이 분)의 혐오가 뒤섞인 시선이 결국 피가 번지는 싸움과 혐오범죄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뒤, 게이 사우나의 라커룸에서 '쥘'을 마주친 '프레스턴'은 몇 주 전에 자신이 잔혹하게 폭행한 인물인 줄 꿈에도 모른채 원나잇을 하게 된다.


결국 '쥘'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프레스턴'과 점점 더 거친 섹스를 하며 그를 아우팅하기 위한 리벤지 포르노를 온라인에 유포해 잔인하게 복수를 할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둘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마침내 '쥘'은 '프레스턴'을 자신의 드랙 공연에 초대하게 되고, '프레스턴'은 그동안 자신을 속였단 사실을 깨닫고 영화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치닫게 된다.


<펨므>는 스타일리시한 스릴러 장르물로 충실한 몰입감을 주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두 주인공을 향한 안타까운 감정과 묘한 여운을 선사하며 막을 내린다. 해외 평론가는 “조지 맥케이와, 나단 스튜어트-자렛의 두려움 없는 연기가 흥미로운 퀴어 복수극을 복잡하게 만든다.”라며 두 사람의 강렬한 연기를 극찬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그동안 <호수의 이방인><런던 프라이드><120BPM><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공작새>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걸출한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여왔다. 올해의 개막작인 <펨므> 역시 프라이드영화제가 알차게 선보일 프로그램과 상영작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이전 개막작들과 마찬가지로 매진 대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시놉시스 |

끔찍한 동성애 혐오 공격의 표적이 되어 삶과 경력을 파괴당한 줄스는 사건 발생 후 게이 사우나에서 공격자 중 한 명인 프레스턴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그를 향한 복수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