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IPFF 11.2(Thu.) ~ 11.08(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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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라이드 섹션
Asia Pride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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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를 통해 현시대의 아시아 국가의 성소수자 이슈를 확인하고 우리사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섹션

프로그래머 추천작 : <달링>, <적응>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은 아시아에서 제작된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만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섹션이다. 올해 역시 대만, 튀르키예,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란,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선보인다. 아시아의 다양한 사회와 문화 속에서 펼쳐지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는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 선보이는 <달링>은 <조이랜드>로 칸영화제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사임 사디크 감독의 작품이다. <달링>은 <조이랜드> 이전 작품으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고유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단편이다. 뉴 프라이드 섹션에서 선보이는 <조이랜드>와 함께 관람하면 더욱더 감독의 고유한 색채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메흐르다드 하산니 감독의 <적응>은 감독의 개성이 이란 영화 고유의 색채와 어우러진 독특한 영화로, 올해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 꼭 만나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적응>에는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향이 녹아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부조리한 세상의 단면을 꼬집는 <적응>의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하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여러 아시아 퀴어영화들을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디 첸 감독의 <안녕하십니까?>와 <하룻밤>, 민 키 쯔엉 감독의 <숲속의 이방인>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단편 영화에 눌러 담은 개성넘치는 작품이다. 또한 칸 메르단 도간 감독의 <뾰족구두: 핑크 가족의 비극>은 매력적인 코미디를, 코지 리잘 감독의 <마카사르 축구 클럽>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인다.


이처럼 올해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은 다양한 아시아 성소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시에 유능한 아시아 감독들의 개성적인 작품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선사할 예정이다.